이름을 숨긴 자1 중국은 없다 by 이름을 숨긴 자, 박근형 번역 책을 읽다 보면 가끔 특이한 책을 만나게 된다. 아주 독특하고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그런 책, 완전히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를 던지는 그런 책 말이다. 보통 이런 책들은 독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부정확하고, 독선적이고, 또는 극단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책도 도움이 된다. 너무 이런 책만 읽으면 이상한 사람, 치우친 사람이 되기 쉽지만, 때로는 주류가 말하는 것 외의 이야기도 들어 보면서 유연하게 사고를 해 보는 것도 매우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없다’는 한 젊은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되었다. 해외 경험이 긴 사람으로서 비즈니스와 현대 지정학, 그리고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그런 사람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해 주었는데, 과연 이 .. 2023.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