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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lkyries by Paulo Coehlo (발키리, 파울로 코엘료, 국내미번역) If you have ever questioned the current direction of your life or felt that poor choices have prevented you from realizing your 'true' self, I strongly recommend that you read 'The Valkyries' by Paulo Coelho. This small book tells the story of a magus named Paulo and his wife, Chris, who commenced a spiritual mission to find Paulo’s guardian angel. They travel into a desert in California, perfor.. 2024. 1. 3.
Animal Farm (동물농장) by George Orwell (조지 오웰) This short novel, written by a gifted Englishman, offers one of the best answers to how a literary work with a clear political purpose can maintain artistic value and remain well-balanced. It's easy to read, and readers familiar with the Russian Revolution and the history of the U.S.S.R. can grasp the writer's intentions without difficulty. Of course, knowing more about the writer and why he wro.. 2024. 1. 1.
남한산성 by 김훈 영화 남한산성을 보기 위해서 원작인 이 소설을 찾아 읽었다. 도서관에 신청을 넣고 오래 기다려 드디어 책의 첫장을 펼쳤을 때부터, 나는 이 소설이 매우 아름다운 작품일 것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문장 하나 하나가 아름답게 살아 있었고, 춥고 절망적인 정묘호란 시의 겨울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소설의 인물들은 개성적이고 실제 살아 있는 사람들 같았다. 역사에 근거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허구인 소설인데도, 마치 그 때 실제 살아 있었던 사람들을 그대로 문장으로 옮겨 놓은 것과 같은 생생함이 있었다. 조선은 힘이 없고, 망해가는 회사처럼 무기력한 상황이었다. 청나라는 강했고, 그들은 떠오르는 해처럼 활기차고 효율적이었다. 조선의 조정은 남한산성 안에서 주전과 척화로 나뉘어 고민과 .. 2023. 12. 31.
외국어로 말이 아닌 다른 것을 배워 보기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진짜 외국인들과 쉽게 접하면서 말을 배울 수 있다. 과거 20년전 2000년대 극초반에 내가 외국어를 배울때와는 또 천지차이인 것이다. 외국인 수도 늘어 났고,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로부터 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옵션도 늘어나고 있다. 나는 항상 외국어는 심리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사실 외국어는 지능의 문제 같은 것이 아니라, 마음 가짐만 제대로 세팅되면 정말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전에 작성한 글을 하나 소개한다. 이건 꼭 읽어 보기 바란다. 2019.09.25 - [How to Learn Foreign Languages] -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열린마음을 가진 대화 상대의 존재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 2023. 12. 29.
채식주의자 by 한강 ‘채식주의자’를 읽는 내내 느낀 점은, 이 책은 결코 나 같은 독자를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모든 만남이 언제나 그렇듯, 때로는 의도치 않은 조우가 뜻밖의 전개를 가져오는 법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든 중간에 던져버릴 생각을 하고 손에 든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애써 외면해 왔던 무언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다시 그림자처럼 내 안으로 들어와 물감처럼 내 마음 속으로 번져 들어가며 내 마음의 색을 다소 어두운 톤으로, 그러나 조금 더 투명한 색으로 물들여 버렸다. ‘채식주의자’는 각각 독립되어 있으나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 편의 작품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편의 소설을 다 읽은 뒤, 멍한 충격 속에서 작가가 이 .. 2023. 12. 27.
LOVE理論 by 水野敬也 (a.k.a 水野愛也) この「LOVE理論」はまだ韓国語版はないが、誰かが絶対翻訳してほしい一冊である。まさに危険な一冊であり、そしてすごく面白い一冊でもある。恋愛に関する本のなかで、読んでみて本当に役に立ったのは、この水野敬也さんの傑作「LOVE理論」やアメリカの Ron Louis、 David Copelandの共著の'How to Succeed with Women'がある。水野さんの本が2013に出版され、'How to Succeed with Women'は1998年に初版が出版されて、2008年に改定版が出されている。この2冊を超える優れた恋愛本がまたでるのは、おそらく2028年あたりかな、と妄想を走らせてみる。1998年と2013年には15年離れており、その間本当にいろいろ恋愛の本は出ていたものの、ほとんど使えないものばっかりだったからである。ちなみにこの分野で古典となっているJohn G.. 2023. 12. 25.
Zero to One (제로 투 원) by Peter Thiel (피터 틸) I met a life-changing book. I am convinced that my life will not be the same after reading this book. Peter Thiel is a real thinker of our age, and his new idea is changing the world itself and our perspective to interpret it. This book, 'Zero to One', shall be considered 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written in the 2010s and anybody who wants to know the secrets of success should read once an.. 2023. 12. 23.
중국은 없다 by 이름을 숨긴 자, 박근형 번역 책을 읽다 보면 가끔 특이한 책을 만나게 된다. 아주 독특하고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그런 책, 완전히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를 던지는 그런 책 말이다. 보통 이런 책들은 독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부정확하고, 독선적이고, 또는 극단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책도 도움이 된다. 너무 이런 책만 읽으면 이상한 사람, 치우친 사람이 되기 쉽지만, 때로는 주류가 말하는 것 외의 이야기도 들어 보면서 유연하게 사고를 해 보는 것도 매우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없다’는 한 젊은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되었다. 해외 경험이 긴 사람으로서 비즈니스와 현대 지정학, 그리고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그런 사람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해 주었는데, 과연 이 .. 2023. 11. 28.
멀티팩터 by 김영준 존경하는 한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약간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의 책 아웃라이어 (Outliers)를 연상시키는 책이면서, 한편으로는 한스 로슬링 (Hans Rosling)의 팩트풀니스 (Factfulness)를 떠올리게도 하는 그런 책이었다. 저자 김영준씨는 가히 한국의 말콤 글래드웰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주제에 대한 천착과 성실한 논지의 전개를 보여주는 그런 논픽션 작가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성공의 이유에 대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원인은 전부 생존자의 편향 (Survivor Bias)과 후광효과 (Halo Effect)에 의해 왜곡된 잘못된 원인, 또는 부분적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며, '스토리 만들기'와 '인과 끼워 맞추기'에 익숙한 우리 뇌의.. 2023.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