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7

超限战 (초한전) by 乔良, 王湘穗 (교량, 왕상수 저) 초한전(超限戰)의 주요 내용초한전(超限戰, Unrestricted Warfare)은 1999년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당시 대령) 출신인 차오량(喬良, Qiao Liang)과 왕샹쑤이(王湘穗, Wang Xiangsui)가 공동 집필한 전략서로, “어떠한 한계도 두지 않는 전쟁 방식”을 논의한다. 출간 배경에는 걸프전(1990~1991)에서 미국이 첨단 무기와 하이테크 전쟁으로 이라크를 단기간에 제압한 사건이 자리한다. 당시 중국 군부는 압도적인 미국의 군사력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전통적 무력 충돌에만 의존하지 않는 포괄적 전략 개념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내놓았다. 초한전의 기본 전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전쟁의 개념이 과거처럼 물리적 충돌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경제·문화·사이버 등 전.. 2025. 1. 31.
夢を叶えるゾウ 1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by 水野敬也 (미즈노 케이야) 変わりたい、成功したいと願う人は多い。この文章を読んでいるあなたも、その一人かもしれない。しかし、変わるためには、経済的な成功(お金)を手にし、今の生活に満足できる充実感を得る方法を見つけなければならない。それは決して簡単に手に入るものではなく、すべての人に平等に与えられるものでもない。特に資本主義社会においては、それが顕著だ。もし誰もが裕福で、好きな仕事を選べるなら、誰が汚れ仕事や危険な仕事を引き受けるのだろうか。では、なぜ「変わりたい」と願う人が大勢いる中で、実際に変わることができる人と、もがき続けた末に結局諦めてしまう人とに分かれるのだろうか。 この本を読めば、その理由がなんとなく見えてくる。実のところ、成功する方法自体は、一度でも「成功したい」「変わりたい」と思ったことがある人なら、YouTubeや書籍を通じてすでに知っているはずだ。そして、学校教育を受けた人なら、先生の話や課.. 2025. 1. 29.
Grit (그릿) by Angela Duckworth (앤절라 더크워스) 이 책은 매우 유명한 책이지만, 나는 오히려 그 유명함 때문에 이 책을 멀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뻔한 내용이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성공에는 그 무엇보다 그릿이 중요하다. 그릿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열정이다. 뭐 이런 뻔한 내용... 그러나 그릿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든지간에, 그럿을 기를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지 못하면 다 의미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 이 그릿을 소개하면서 이 책에 나와 있는 Grit Scale test를 한 번 해 볼 것을 추천하면서 그 결과와 상관 없이, 이 테스트의 설문에 대한 답변 중, Grit이 높은 쪽으로 평가 받는 답변이 바로 인생의 모범답안이라고 믿고 꾸준하게 그렇게 살아 보면 자기도 모르게 Grit을 기를 수 있게 된다는 말을 들었는.. 2025. 1. 28.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by 박훈 이전에도 메이지 유신에 관한 책 한권을 리뷰한 적이 있다. 2024.10.01 - [Book Reviews] -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by 박훈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by 박훈일본의 근대화와 제국으로의 부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 의미에서 매우 단편적이다. 원래는 조선처럼 답답한 전근대 사회였던 일본이 갑자기 일군의 애국지사, 개화주의자들에 의해 메이지onlight.tistory.com 일본의 메이지유신은 정말 보기 드물고 매우 성공적인 위로부터의 개혁 사례이다. 지금 매우 혼란한 정국에 빠져 든 대한민국에서, 일본의 이야기를 다시 읽는다는 것은 매우 묘한 기분을 들게 한다. 메이지 유신은 막부체제라는 체제에서 천황과 사츠마-쵸슈 세력을 중심으로 한 근대화 사무라이 세력을 중심으로 .. 2025. 1. 19.
한중일 비교 통사 by 미야지마 히로시 (박은영 옮김) 딱딱한 역사서이지만 간만에 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저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는 성균관대와 도쿄대학교의 명예교수이자 (2014년에 이미 정년퇴임을 하였다), 조선 후기의 경제사에 대한 전문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어에도 매우 능통한 사람이다. 이 책은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를 볼 때에는 일국사의 관점에서 보는 것보다, 이들을 함께 비교해 가며 보았을 때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 책은 1부 통사: 전의 성숙과 새로운 시대로의 항해, 및 2부: 주제사: 동아시아의 새로운 이해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통사 부분에서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고, 2부 주제사 부분에서는 여러 주제, 특히 농업 경제적인 부분과, 사회 구조적인 부분을 중.. 2024. 10. 22.
这里是中国 (이곳이 중국이다, 국내미번역) by 星球研究所 세상의 변화는 생각보다 잘 알기 어렵다. 하지만 실제로 시간이 지나 보면,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아주 생생히 느끼게 된다. 중국의 지리를 중심으로 중국의 자연과 동식물,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이 책을 보면서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풍부한 컬러 사진과 아주 섬세하게 장정(装丁)된 이 책은 다루는 정보량과 그 우아함에서 정말 내가 지금까지 봤던 이런 지리 도감류 중에 가장 훌륭했다. 중국의 지리를 서쪽의 청장고원(青藏高原)부터 시작하여 동쪽으로 이동해 가면서, 중국의 지리적, 생태적 특징과 그 공간에서 일어난 역사와 문화적 발전을 함께 전달해 준다. 해당 지역에 관하여 사기(史記)와 같은 고대의 여러 역사서는 물론 유명한 시가에서 관련 기록을 찾아 인용하면서 지역을 소개하는 부분도 정말 멋있었고, 중국.. 2024. 10. 5.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by 박훈 일본의 근대화와 제국으로의 부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 의미에서 매우 단편적이다. 원래는 조선처럼 답답한 전근대 사회였던 일본이 갑자기 일군의 애국지사, 개화주의자들에 의해 메이지유신을 하여 각성한 후 빠른 서구 문물 도입을 성공시키고, 군대를 강화하여 제국주의 침략에 동참했다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선은 왜 근대화를 이루지 못했나를 갑자기 아쉬워 하면서 조선의 근대화를 막은 주범으로 고리타분한 유교를 지적하며, 이 유교가 너무 뿌리깊게 자리 잡아 쇄국의 족쇄를 채워 버렸기에 조선이 근대화에 늦었고 그 결과 일본의 침략을 받아 망국에 이르렀다는 것이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일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인식은 큰 틀에서도 아주 잘못되어 있다. 일본사를 연구하는 박훈 교수가 10여년전인 201.. 2024. 10. 1.
総理通訳の外国語勉強法 (총리 통역사의 외국어 공부법) by 中川浩一 (나카가와 코이치), 국내 미번역 この本は、日本の外交官としてアラビア語を学び、総理大臣や天皇陛下の通訳を務めた著者が、彼自身の外国語学習法をまとめたものである。勉強法や教科書、資料が豊富に揃っている英語や主要言語とは異なり、比較的学習者の少ない「アラブ語」をゼロから学び、上達させた記録がぎっしり詰まった貴重な一冊だ。この本を読んで面白いと感じた点は、外国語学習において「アウトプット」に重点を置いた考え方である。私自身も外国語学習に真剣に取り組んできたが、読むことやレビューを書くこと以外、アウトプットにはあまり力を入れてこなかった。むしろ、良質なインプットを増やすことに注力し、話すことよりも聞き取り能力の向上が重要だと信じていた。しかし、この本はそのような考え方を「非効率的で受動的な方法」として批判している。著者はむしろ「何を話したい(表現したい)か」を中心に据え、それをいかに簡潔かつ的確に伝えるかを目標にすべきだと主.. 2024. 9. 20.
한자를 쓰는 언어 - 중국어와 일본어는 매일 음독이 필수 한자를 사용하는 언어는 대표적으로 중국어와 일본어가 있다. 이들 외국어를 습득함에 있어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생기는 문제가 바로 한자읽기의 어려움이다. 한자는 일단 그 수가 장난 아니게 많고, 표의문자인 만큼 때때로 그 읽는 방법이 달라질 때가 많다. 이 모든 걸 그냥 외우려고 하면 너무 힘들고, 사실 그렇게 맥락없이 외운다고 해서 될 문제도 아니다. 일본어 같은 경우에는 음독 뿐만 아니라 훈독이 있어서 더욱 그 읽는 방식이 다양하고 심지어 제멋대로인 측면도 있으며, 중국어 같은 경우에도 단순히 음독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성조'를 함께 외워야 하고, 생각보다 다음자 (읽는 방식이 여러개인 한자)가 매우 많다. 그리고 중국어는 일본어보다 당연하지만 훨씬 많은 한자를 사용하고 따라서 벽자(僻字 - .. 2024. 9. 6.